- [언론보도] 디지털 전환시대 핵심기술 교육 ‘취·창업 메카’ 부상 202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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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전문인력 육성 구심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상)울산형 미래 혁신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4차산업혁명을 맞아 울산에서도 기존의 전통적인 제조업의 고도화와 더불어 ICT(정보통신기술)를 융합한 산업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울산의 주력산업 전환과 고도화를 위해서는 이를 담당할 기술인력의 확보가 관건이지만, 여전히 지역 산업계에서는 AI·SW·IT 등 관련 전문인력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역내 4차산업군에 종사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은 자금 부족 등으로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연구소를 울산이 아닌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설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지역 내 전문인력의 수요와 공급간 미스매치를 해결하고자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2020년부터 정부 지원 아래 기술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 울산의 주력산업 맞춤 인재 육성과 신규 일자리 창출의 컨트롤 타워를 담당하고 있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의 주요 교육과정과 성과 등을 토대로 울산형 기술인재 육성의 방향을 짚어본다.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수료생 취업율 매년 상승
울산의 4차산업 전문인재 육성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의 UIS(Ulsan Innovation School)교육혁신센터(센터장 최규원)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UIS교육센터의 가장 대표적인 가장 대표적인 인재 양성프로그램인 ICT이노베이션스퀘어와 SW미래채움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본격 운영됐다.
ICT이노베이션스퀘어는 디지털 전환 시대의 핵심기술인 AI융합 SW분야의 전문 인력 수요 확대에 따른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정부 출연금 11억8,000만원으로 시작된 사업은 지자체 부담금이 더해지면서 지난해 기준 20억9,000만원 규모로 늘어났다.
교육 프로그램은 빅데이터, IoT, 네트워크 등 인공지능 AI교육과 블록체인, 온라인코딩 등으로 이뤄져 연간 최소 160시간 이상 교육이 운영된다.
교육대상이 재학생과 재직자, 취·창업 준비자 등으로 분류돼 있는 ICT이노베이션스퀘어 과정은 지난 3년간 총 1,14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특히 취·창업 준비자들의 창업률은 사업 첫해인 2020년 41%를 시작으로 2021년 63%, 지난해 97%까지 상승했다. 2022년 기준 67명의 취·창업 준비자 수료생 중 62명이 취업, 3명이 창업에 성공했다.
또한 동아리 프로젝트와 AI테크데이, 취업박람회 등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교육생들이 각종 경진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교육생들의 주요 수상 현황을 보면 △안전기술공모전 대상 △지속가능한 에너지 활용을 위한 인공지능 대회 대상 △K-인공지능 제조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대상 △빅스타(빅데이터·스타트업) 경진대회 대상 및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초중고 학생 교육부터 SW교육강사 육성까지
UIS교육혁신센터의 대표 교육과정인 SW미래채움은 일자리 창출과 정보소외지역 아동·청소년 교육지원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SW교육강사 양성과 아동·청소년 교육 등 두가지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는 SW미래채움은 가장 많은 수료생을 배출하고 있다.
초·중·고 학생 및 학교밖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SW교육을 목적으로 실시되는 SW미래채움 과정에는 지난해 기준 1만1,527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올해 또한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1만3,000명 이상의 교육생 모집을 목표로 하는 등 학생들이 향후 울산형 미래 혁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경력단절여성과 미취업청년 등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SW교육강사 양성과정의 취업율 또한 2020년 93.5%, 2021년 84%. 2022년 112.9% 등을 기록중이다.
특히 지난해 SW교육강사들을 중심으로 교육협동조합이 2개사 설립되면서 신규 일자리를 창출, 지난해 100%가 넘는 취업율을 기록할 수 있었다.
SW미래채움 과정은 지난해 장애인 특수학교 SW교육지원을 통해 EBS로부터 SW강사 네트워킹데이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규원 센터장은 "UIS교육혁신센터에서는 지역의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SW와 코딩교육 등 기본적인 과정부터 시작해 SW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과정까지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올해는 해당 과정들을 통해서 울산의 주력산업 관련 분야에서도 취업률을 높일 수 있도록 보다 장기간 전문적인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심화과정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우사 기자 woosa@ulkyu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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