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보도] 정규과정 수료 즉시 산업현장 투입 가능하게 레벨 업 202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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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전문인력 육성 구심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하)울산형 실무인재 육성 교육과정도 진화
울산 주력산업 중에서도 조선업의 경우 전세계적인 환경 규제의 적용 의무화로 친환경 연료 추진선 관련 기자재 산업의 증대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울산에서는 국내 첫 ICT 융합 직류 기반의 전기 추진 스마트 선박인 '울산태화호'가 지난해 시운전을 마치고, 올해부터 친환경 선박 기자재 산업의 실증을 위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이처럼 4차산업혁명과 연계한 IT기술인력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지역에서의 관련 인재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스마트 선박 SW와 AI빅데이터 분석, 실감형 게임 개발 등 각 분야별 울산형 디지털 실무인재 육성을 위한 진화된 교육과정을 추진중이다.
◇스마트 선박 SW 엔지니어, AI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
울산정보산업진흥원 UIS교육혁신센터가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인력 양성 프로그램은 바로 K-디지털 플랫폼 운영사업이다.
K-디지털 플랫폼 사업은 디지털 융합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특화 산업과 연계한 울산형 디지털 실무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 동안 총 30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UIS교육혁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K-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통해서는 △ICT창업프로그램 △ZEP 활용 메타버스 역량 강화 △디지털 확산 컨퍼런스 △리빙랩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
해당 과정들이 기존 재직자들의 기초역량 강화 중심이었다면, 올해부터는 구직자들이 산업현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실무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춰 운영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프로그램은 스마트 선박 제어 SW 엔지니어 및 AI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 과정이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울산의 조선해양산업(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종사자 수는 4만294명으로 파악되며, 오는 2028년 스마트 친환경 선박에 필요한 산업기술 예상 인력은 총 4만9,217명으로 늘어난다. 분야별로는 생산기술 3만1,153명, 설계·디자인 4,802명, 연구개발 4,605명 등의 순으로 인력이 요구된다.
이에 UIS교육혁신센터는 올해 울산의 스마트 선박 울산태화호의 운영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5월부터 운영을 앞두고 있다.
특히 스마트 선박 제어SW 엔지니어와 AI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 과정의 교육시간은 700~880시간으로, 정규과정을 수료하면 곧장 산업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수준의 전문 과정으로 진행된다.
◇디자인 및 게임 콘텐츠 개발자 등 커리큘럼 확장
인클루시브 디자인 실무 개발자 양성과 실감형 게임 콘텐츠 개발 전문가 커리큘럼도 올해부터 새롭게 운영된다.
인클루시브 디자인이란 다양한 사용자를 포괄하는 보편적인 디자인을 뜻한다. 성별이나 나이, 장애, 언어 등으로 인해 이용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과정은 △2D디자인 개발 기초 △2D디자인 개발 활용 △UI/UX 디자인 개발 △웹표준 기반 퍼블리싱 기초 등의 과정으로 이뤄져 있으며 연간 총 880시간 동안 운영된다.
실감형 게임 콘텐츠 개발 전문가 커리큘럼 경우 크게 게임 맵 또는 메타버스 VR 공간 제작과 현장실무 관광지 VR 프로젝트 2개로 나눠 진행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3~5명의 팀을 구성해 주제 선정부터 기초 데이터 수집, VR 구축, 테스트 및 피드백 등의 과정을 주체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이다.
프로젝트에서 강사는 전반적인 진행 가이드와 문제점 해결 방향 제시 등을 담당하고, 현업 팀장급 실무진도 참여해 프로젝트의 작업의 완성도를 올려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UIS교육혁신센터 관계자는 "올해 교육분야가 실무 중심으로 확장된 K-디지털 플랫폼 사업은 오는 4월께 고용노동부 산하 직업능력심사평가원으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며 "해당 사업을 통해 올해도 기존 기초역량 강화 훈련과 함께 새로운 교육과정을 발굴, 울산 주력산업 중심의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우사 기자 woosa@ulkyu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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